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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일호 "10월 말까지 한진해운 선박 90% 하역 완료"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16-09-23
조회수 59
내용 "한진해운 하역비 등 우선 집행할 수 있도록 법원에 협조 요청"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10월 말에는 한진해운이 보유한 컨테이너 선박의 약 90%는 하역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신항의 한진해운터미널을 방문,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지금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35척이 하역 완료됐지만, 수출입 기업들의 애로를 하루 빨리 덜기 위해서는 좀 더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 하역 예정인 집중관리대상 선박에 대해서는 주요 거점 항만을 지정하고 선박의 위치와 화주의 입장 등을 감안해 거점 항만으로의 하역을 유도하고 있다"며 "일대일로 관리해 최대한 하역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남아 등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선박들은 국내로 복귀한 후 대체 선박 등을 이용해 환적되도록 하겠다"며 "국내 복귀 예정 선박 33척도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10월 말까지 모두 국내 항만에서 하역시켜 환적이 가능하도록 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유 부총리는 "이를 위해서는 해외 항만 당국 등과 하역을 위한 협의가 신속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는 만큼 한진해운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며 "국내 복귀 예정 산박의 하역과 환적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여기 계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도 관계부처화 해외 공관 등을 통해 측면 지원을 해 나가는 한편, 한진해운이 해외에서의 하역 등을 위해 필요한 자금 집행과 국내복귀선박 화물의 하역비 등을 우선적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법원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10월 중으로 '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국내 해운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비전과 실천 전략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한진그룹에서 하역 정상화를 위해 약속했던 나머지 600억원 지원을 확정했다"며 "앞으로도 대주주가 책임 있는 자세를 통해 하역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재부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청,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등 정부측 관계자와, 한진해운, 부산항만물류협회, 한국국제물류협회, 예선업협동조합 등 업계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참석자들로부터 수출입화물의 원활한 운송 방안, 항만 물동량 확보 방안, 영세 사업자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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