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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 G-트레이드 재팬’ 참가한 일본 바이어 “이런 제품을 사고 싶다!”
분류 주간무역뉴스
출처
등록일 2016-08-19
조회수 64
내용 KOTRA는 최근 경기도 주최로 부천 고려호텔에서 개최된 ‘G-트레이드 재팬’에 일본 소재 4개 무역관을 통해 42개사 바이어를 유치해 상담회를 가졌다. 이 중 오사카 무역관에서 유치한 바이어 3개사의 인터뷰 결과를 싣는다.


◇ 원단 및 의류 수입기업 Y사 : 한지가죽 가능성에 관심

 


- 이번 상담회를 통해 관심 있는 아이템을 발굴했나?

▲ 새 아이템을 취급하게 되면 어떻게 영업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한지(일본어 와시(和紙))가죽이라는 원단을 만드는 기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한지가죽은 가볍고 강한 한지의 장점을 살려 가죽 대용으로 만든 신소재를 말한다.


한국의 한지는 일본의 ‘와시’와 유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본어로 설명해주는 마인드와 한지가죽을 이용해서 어떤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 실제로 보여준 것에 감동을 받았다.


원 단을 오랫동안 취급해왔기 때문에 동대문 도매상도 잘 아는데 대부분 원단의 장점만 강조하고 어떤 제품에 사용하면 장점을 살릴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만난 기업은 재킷, 가방, 지갑, 구두까지 만들어 보여줌으로써 한지가죽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 원단으로 수입할 예정인가?

 


▲ 원단으로 수입할지, 지갑 등 완제품으로 수입할지 그리고 소매점의 반응도 봐야겠지만 아주 흥미로운 제품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완제품으로 수입할 경우 일본인의 취향과는 약간 상이한 색상, 디자인 문제가 있어서 보완이 필요하다. 그래도 한지가죽의 가능성이 높아서 바로 영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 화장품 수입기업 S사 : 스토리가 있는 화장품 구매 희망

 


- 한국에서 화장품을 수입하는 이유는?

 


▲ 우리 회사는 화장품이나 용기를 개발, 수입하고 있다. 한국에서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새로운 화장품을 찾기 위해 참가했다.


일 본에는 화장품 메이커가 2000개 이상 있지만 BB크림이나 달팽이 마스크팩, 쿠션 파운데이션 등의 제품을 개발한 기업이 없다. BB크림은 한국에서 수입되면서 일본 기업도 만들기 시작했지만 실제로 일본 제품은 별로 팔리지 않고 있다. ‘BB크림=한국’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질 좋은 화장품이 한국과 일본에 많지만 ‘스토리’가 있는 화장품은 많지 않다. 소비자가 관심을 가지고 납득할 만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성분에 대한 설명, 만들게 된 이유 등이 담긴 ‘스토리’가 중요하다.


참가를 취소한 기업이 있어서 많은 기업과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2개사와 좋은 상담을 해 테스트 영업을 시도할 예정이다.


◇ 한국에서 문구류 수입 중인 C사 : 기회가 있으면 또 참가할 것


- 귀사 홈페이지에는 유럽 스타일의 잡화가 많은데 어디서 수입한 제품인가?


▲ 한국에서는 문구류를 수입하고 있다. 한국 문구류는 유럽 스타일에 가까운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많다. 일본은 기능성 문구, 아이디어 상품이 많은데 이런 유럽 스타일의 문구는 비싸거나 일반 문구매장에는 거의 없다. 홈페이지를 보면 아마 어떤 것이 한국 제품인지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뜻이다.


이번에는 새로운 아이템을 찾으러 왔는데 일본 기업과 달리 열정적인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조금이라도 제품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격 면에서 고려해야 할 점도 있지만 개발 스토리 등 설명을 들으면서 취급 가능성을 보았다. 우리 회사가 영업하지 못하고 있는 영역까지 가능성을 보여주니 인상이 좋았다.


생활 소비재에 한정된 상담회는 많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있으면 또 참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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